今日が終わるのが嬉しくて
오늘이 끝나는 게 기뻐서
逃げ出すふりして言っていた
도망치는 척 하며 말했어
本当の夜なんて 何もかも見えないのに
진짜 밤 같은 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데
凍えてる 泣いている もう呼んでいるような気がした
얼어붙어 울고 있어 벌써 부르고 있는 것 같았어
だって明日は来なかった あれは何時の写真だろう
아직 내일은 오지 않았어 저건 몇 시의 사진이지
誰も僕の目を塞ぐまま ずっと笑顔でいるのに
누구도 내 눈을 가린 채 계속 웃는 얼굴로 있는데
君は死んだからね
너는 죽었으니까
花びらのように 集まった鳥が
꽃잎처럼 모인 새가
形を作ってゆく 誰の墓標だろう
형태를 만들어 가 누구의 묘석일까
鉄塔と雨の記憶 まだ
철탑과 비의 기록 아직
傘はいらない 彗星がまた消えてく
우산은 필요 없어 혜성이 또 사라져가
何処へ行くのかな
어디로 가는 걸까
捨て去って 自分ごと
버려져서 스스로마저
愛さないで 自分だけ
사랑하지 말아줘 나만은
今日が続くのが怖かった
오늘이 이어지는 게 무서웠어
何でもないふりして言っていた
아무 것도 아닌 척 하고 말했어
寂しくなるなんて 思い出は嘘をつくのに
외로워진다니 추억은 거짓말을 하는데
沈んでく 混ざってく もう死んでいるような気がした
가라앉아 뒤섞여 이제 죽은 것만 같았어
でも命があるのなら 何度でも殺されよう
하지만 목숨이 붙어있다면 몇 번이고 죽어줄게
いつ弱さが邪魔して振り返っただろう
언제 약함이 방해해서 뒤돌아 봤더라
死にたいふりしか出来なかったはずなのに
죽고 싶은 척밖에 할 줄 몰랐을 텐데
ひとつ命も弾かれた僕らに
하나뿐인 목숨도 연주한 우리들에게
ありがとうと さようならを
감사와 작별을
君は死んだからね
너는 죽었으니까
花びらのように 鏡越しの夜が
꽃잎처럼 거울 너머의 밤이
名前を奪ってゆく 誰の墓標だろう
이름을 빼앗아 가 누구의 묘석일까
蜩の声は綺麗で ただ
쓰르라미 소리는 아름답고 그저
心を削る 聞きたくもない音だった
마음을 깎아내는 듣기 싫은 소리였어
今日も気づかずに
오늘도 눈치 채지 못하고
影に騙されるまま
그림자에 속은 채
僕はもう追いかけていた
나는 이제 쫓고 있었어
傷跡を残した 辿らないようにそっと
상처자국을 남기고 쫓지 못하는 것처럼 살짝
何処へ行っても 終りは眩しく見えた
어디로 가도 끝은 눈부시게 보였어
僕は僕を忘れたくて
나는 나를 잊고 싶어서
誰も僕を覚えていないのに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않을 텐데
君は死んだからね
너는 죽었으니까
花びらのように 心臓の底で
꽃잎처럼 심장의 밑바닥에
命が埋まってゆく 僕の墓標だろう
목숨이 묻혀가 나의 묘석이구나
花束に混ぜた秘密 今
꽃다발에 섞인 비밀 지금
紫陽花の咲く 季節の前に眠って
자양화가 피어 사철의 앞에서 잠들어
誰を忘れたの
누구를 잊은 거니
一つ花があったこと
꽃 하나가 있던 것
僕はもう忘れていた
나는 이제 잊어버렸어